[시사경제] 용어정리 (3)
01 Dec 2020 | Economics 시사경제- 거시 건전성 정책
- 바이럴 마케팅 (Viral Marketing)
- 스마트머니 (Smart Money)
- 재산보전처분
- 자본환원율 (CAP Rate)
- 꼬리리스크 (Tail Risk)
- 경기선행지수 (CLI)
- 5일선
거시 건전성 정책
금융 부문에서의 위기가 경제 전체로 파급되는 것을 방지하는 정책을 말한다. 금융 부문에서 신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 금융 부문에서의 위기가 실물 경제의 심각한 위기로 번지게 되는 시스템 리스크가 커지게 된다. 거시 건전성 정책은 이와 같은 시스템 리스크를 조기에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실물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거시 건전성 정책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그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외환 부문에서 새로운 거시 건전성 정책을 도입하여 자본 유출입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단기 자본의 과도한 유출입이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바이럴 마케팅 (Viral Marketing)
바이럴 마케팅은 네티즌들이 이메일이나 다른 전파 가능한 매체를 통해 자발적으로 어떤 기업이나 기업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제작하여 널리 퍼지는 마케팅 기법으로,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확산된다고 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바이럴 마케팅은 2000년 말부터 확산되면서 새로운 인터넷 광고 기법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기업이 직접 홍보를 하지 않고, 소비자의 이메일을 통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광고라는 점에서 기존의 광고와 다르다. 입소문 마케팅과 일맥상통하지만 전파하는 방식이 다르다. 입소문 마케팅은 정보 제공자를 중심으로 메시지가 퍼져나가지만 바이럴 마케팅은 정보 수용자를 중심으로 퍼져나간다.
기업은 유행이나 풍조 등 현실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네티즌들의 입맛에 맞는 엽기적인 내용이나 재미있고 신선한 내용의 웹 애니메이션을 제작, 인터넷 사이트에 무료로 게재하면서 그 사이에 기업의 이름이나 제품을 슬쩍 끼워넣는 방식으로 간접 광고를 하게 된다. 네티즌은 애니메이션 내용이 재미있으면, 이메일을 통해 다른 네티즌에게 전달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새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됨으로써 자연적으로 마케팅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일부 바이럴 마케팅 광고는 제품 정보를 알려준 사람에게 보상을 주는 인센티브 접근법을 쓰기도 한다. 바이럴 마케팅은 웹 애니메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파일 크기가 작아 거의 실시간으로 재생이 가능함은 물론, 관련 프로그램만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고, 기존의 텔레비전이나 영화 등 필름을 이용한 광고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머니 (Smart Money)
스마트머니란 고수익을 위해 장세의 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이는 자금을 뜻하는 것으로 월가에서 나온 용어이다. 돈이 될 수 있는 대상을 가려내 한 발 앞선 투자를 한다는 점에서 똑똑한 돈, 현명한 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편 움직이는 속도가 스마트머니에 비해 떨어지는 자금은 정크 머니(junk money)라고 한다.
스마트머니는 법적, 제도적 규제가 많은 기관투자가와 전문지식이 부족한 일반투자자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전문적인 투자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일반인이 꺼리는 위험도 수용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단순히 고수익-고위험 자산에 투자하지 않고 철저히 저평가된 자산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가치투자와 유사하고, 필요시에는 차입을 활용하므로 헤지펀드(Hedge fund) 전략과도 같은 점이 많다.
재산보전처분
기업의 채무이행을 동결해주는 법원의 결정을 말한다. 채권자는 빌려준 돈을 회수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채무자 소유의 부동산이나 물건을 압류한다. 그런데 공장이나 기계를 채권자가 압류하여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 기업은 회생하기가 힘들다.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이 채권자와 채무변제 협정을 체결하여 화의를 신청하면, 이 때 법원에서 일정기간을 정하여 채무자의 재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재산보전처분 결정을 내려 기업의 도산을 막아준다.
자본환원율 (CAP Rate)
부동산으로부터 벌어들이는 돈과 이에 투자한 비용과의 비율을 따져 봄으로써 내 투자 수익률이 얼마나 되는 지 간접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가 바로 Capitalization Rate(줄여서 Cap Rate)인데, Cap Rate은 NOI를 매입가격으로 나눠 계산한다. (Cap Rate = Net Operating Income / Property Value)이며, NOI는 총수익(Gross Income)에서 임대가 되지 않은 공실(Vacancy)로 인한 손실과 각종 운영경비(Operating Expenses)를 제외하고 남는 수익을 말한다.
꼬리리스크 (Tail Risk)
거대한 일회성 사건이 자산 가치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는 리스크. 사람의 키나 몸무게 등 많은 자연 현상은 대개 특정한 평균치를 중심으로 대칭을 이루는 종 모양의 정규분포 곡선을 따른다. 바깥쪽으로 갈수록 높이가 낮아지는 꼬리모양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발생확률이 적은 현상이 나타나면서 빈도가 정규분포가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커져 꼬리가 굵어질 경우 꼬리리스크가 발생한다. 꼬리리스크는 발생 가능성이 낮고 예측하기 어렵지만 한번 위험이 발생하면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2007년부터 서서히 기미를 보이다가 2008년도에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그렇다.
경기선행지수 (CLI)
경제활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관련된 자료안에서 순환을 예측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경기선행지수는 산업활동과 주택동향, 금융통화 현황 등 각종 경기 관련 지표의 흐름을 복합적으로 따져 6개월 후의 경기흐름을 가늠한다. 이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올라가면 경기상승, 내려가면 경기하강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이나 민간경제연구소들은 더 많은 요소들을 집어 넣어 자체 경제 전망 모형을 운용하기도 한다.
5일선
주가의 평균치를 이어놓은 이동평균선에서 사용되는 말로, 5일선이란 5일 동안의 평균주가를 이어놓은 선을 가리킨다. 10일 동안의 평균주가를 이어놓은 선은 10일선, 20일 동안의 평균주가를 이어놓은 선은 20일선이라 부른다. 이 5일선, 10일선 등의 이동평균선은 단기, 중기, 장기별 시세흐름을 파악하기 쉽고 다음 주가를 예측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출처: 기획재정부/K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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