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 용어정리 (11) · starfishkenny's Ocean

[시사경제] 용어정리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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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마펀드

정부가 창업기업에 자금을 대면 민간도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이스라엘의 모태펀드. 요즈마는 히브리어로 창의/독창/창업 등을 뜻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1993년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요즈마펀드를 출범, 정부(40%)와 민간(60%)이 리스크를 부담하되 수익이 발생하면 민간기업이 정부 지분을 인수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초창기 1억달러 규모로 출범했으나 2013년 현재 4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공개매수제도

주식 매입 희망자가 특정 회사의 경영권을 획득할 목적으로 사전에 매입 기간, 매입 주식 수, 매입 가격 등을 일반에게 공개하고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공개 매수 제도는 증권거래법상 대표적인 M&A제도이다.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증권 시장 밖에서 6개월 이내에 10인 이상으로부터 매수 등을 통해 해당 기업 발행 주식 총수의 5% 이상을 취득하는 경우, 금융감독위원회에 신고서 제출, 신문 공고 및 기존 대주주 통지 등 공개매수 절차를 따르도록 한 규정을 말한다. 다만, 소각 목적의 매수, 전환권 등 권리 행사에 의한 취득, 특수 관계인으로부터의 취득,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취득, 기타 공개매수에 의하여 필요가 없다고 금융감독위원회가 인정하는 경우는 적용이 배제된다. 공개매수자는 공개매수 신고서를 제출하고 그 효력이 발생하기 전에는 대상증권을 매수할 수 없으며, 1년 이내 반복하여 공개매수를 하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낙인효과 (Stigma Effect)

과거의 어떤 행위나 모습만을 보고 단정지어 생각하고 낙인을 찍어 평가하기 시작하면 그 평가의 대상이 된 사람은 점점 행동이 위축돼 평소 가진 능력마저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현상. 사회제도나 규범을 근거로 특정인을 일탈자로 인식하기 시작하면 그 사람은 결국 범죄인이 되고 만다는 낙인이론에서 유래됐다.

직접/간접 금융

긍뮹은 직접 금융과 간접 금융으로 구분된다. 직접 금융은 자금을 공급하는 측과 자금을 수요하는 측이 직접 거래하는 방식이고, 간접 금융은 자금을 공급하는 측과 자금을 수요하는 측이 금융기관을 매개로 거래하는 방식을 말한다. 직접 금융은 자금 수요자가 증권 시장에서 직접 주식 또는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간접 금융은 은행 등 금융 중개 기관이 자금 공급자인 일반 대중으로부터 예금을 받아 자금 수요자인 기업 등에게 자금을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금융 시장이 발전할수록 간접 금융에 비해 직접 금융의 비중이 높아진다.

거주자외화예금

국내에 거주하는 사람이나 기업이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은 채 그대로 국내 예금 계좌에 예치할 수 있는 제도.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국내 거주 6개월 이상 외국인 및 외국기업의 경우 이용할 수 있다. 거주자외화예금을 통해 환전수수료 및 원화의 평가절하 리스크를 막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리보금리 (LIBOR)

국제금융시장인 런던에서 우량은행끼리 단기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를 말한다. 런던은행간금리(London Inter-Bank Offered Rate)의 머리글자를 따서 LIBOR라 부른다. 국제금융시장의 기준금리로 활용되고 있으며, 금융기관이 외화자금을 들여올 때 기준이 되는 금리이다. 외화차입기관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달라진다.

특히 LIBOR는 세계 각국의 금리결정에 주요 기준이 되고 있다. 보통 3개월짜리를 기준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상황을 판단할 수 있지만, 장기금리까지 파악하기는 어렵다. 리보금리의 변동은 유로달러의 수급에 큰 영향을 받는다. 여기서 유로달러란 미국 이외의 은행, 주로 유럽의 은행에 예입되어 있는 달러 자금을 말한다.

LIBOR는 ‘Offered Rate’이며 현지 은행간 거래, 현지은행과 외국 은행간의 거래, 은행과 일반고객간의 거래 등에 적용된다.

채권시가평가제

펀드에 편입된 채권의 가격을 시장에서 받을 수 있는 현재 가격으로 평가하는 제도이다.

과거 투신사들은 채권형 펀드에 편입된 채권을 매입가격으로 평가한 후 경과이자를 붙여 원금과 이자를 돌려줬다. 채권값이 매입가격보다 오르면 차익을 챙기고 손실이 나면 손해를 보면서 고객에게 제시했던 수익에 맞춰 이자를 지급했다. 따라서 고객들의 입장에서 고정된 이자를 받는 셈이고 채권상품은 은행의 저축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채권시가평가제가 적용되면 투신사 대신 고객이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투자위험과 고수익을 모두 떠안게 된다. 금리가 내려 채권값이 오르거나 운용에 성공해 매매차익을 거두면 고객 수익률이 올라가지만 금리가 올라 채권값이 떨어지거나 부실채권에 잘못 투자하면 고객수익률이 낮아지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998년부터 신용평가제도의 개선, 채권수익률 공시체계의 마련, 투자신탁회사 신탁재산의 클린화, 부실자산의 공개, 증권투자신탁 상품체계의 개선 등의 기반을 구축하고 2000년 7월 1일부터 채권시가평가제를 전면 시행하였다. 이 제도는 고객간의 실적분배의 충실화, 채권유통시장의 선진화, 투자신탁의 부실화 방지 및 외국이 투자유치의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증권업협회가 발표하는 시가평가기준 수익률을 기준으로 평가하는데, 투기등급인 BB이하 신용등급 채권의 경우에는 채권평가위원회에서 각 사별로 평가한다. 대상은 1998년 11월 16일 이후 만들어진 펀드를 포함, 2000년 7월부터 모든 공사채형 수익증권에 적용되고 있다.

한편, 선진국에서는 유가증권 관련 정보제공 기관으로서 민간 채권가격평가 기관들이 채권시가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채권유통시장의 하부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금융시스템이 구축된 미국 등은 채권시사평가에 따라 사회의 부가 분배되고 있으며, 펀드관리자들은 시가평가에 기초하여 보상 및 책임을 받고 있다.

출처: 기획재정부/K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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