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 용어정리 (16) · starfishkenny's Ocean

[시사경제] 용어정리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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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COFIX(Cost of Fund Index)는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반영한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를 말한다. 은행권에서는 주택담보대출시 CD금리를 기준금리로 사용하고, 여기에 각 은행이 관리비용, 신용도, 기간 프리미엄 및 거래실적 등을 고려해 결정한 가산금리를 더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해왔다. 그러나 CD금리의 단점이 제기되면서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은행의 사업자금 조달 중 CD를 통한 조달은 약 11%로 그 비중이 작고, 금융위기 이후 CD금리가 지나치게 낮게 형성돼 시장 실세금리와 차이가 크게 나는 등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COFIX는 정보제공은행의 다양한 자금조달상품에 적용되는 금리를 가중평균하기 때문에, CD금리 등 기타 시장금리에 비해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보다 충실히 반영할 수 있다. COFIX는 국민, 하나, 신한 등 9개 정보제공은행들이 월말 잔액 및 해당 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매달 자체 조달금리를 보고하면, 전국은행연합회가 은행들의 평균 자금조달 금리를 산출해 매월 15일에 공시한다.

보호예수

보호예수란 은행 등이 거래처의 귀중품/유가증권 등을 요금을 받고 보관하는 행위를 말한다. 또한 증권회사에서 거래선의 유가증권류를 매매거래와는 직접 관계없이 보관하는 경우도 보호예수라고 하는데, 이 경우에는 보관료 없이 예수한다. 법률적으로는 유상기탁계약이라고 한다. 보호예수에는 목적물의 내용을 명시하여 보관하는 개봉예수와 봉함한 채로 보관하는 봉함예수가 있다. 또 은행이 금고의 일부를 열쇠와 함꼐 빌려주는 대여금고도 은행 업무상 보호예수에 포함되어 있으나, 법률적으로는 임대차계약으로 보호예수와는 성질이 다르다.

은행법에는 보호예수에 대한 명시 규정이 없으나, 국민은행법/중소기업은행법에는 그 업무로 보호예수를 규정하고 있다.

임팩트 투자 (Impact Investment)

재무적 투자 수익을 추구하기는 하지만, 가난과 질병, 환경보호 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의 해결도 함께 고려하는 적극적/장기적 투자.

지수연동정기예금 (ELD)

지수연동정기예금(Equity Linked Deposit)은 예금의 일부가 시장 지수의 변동에 연결되어 있는 정기예금을 말한다. 투자에 관심은 있으나 위험이 따르는 직접투자보다는 원금이 보장되는 간접투자를 선호하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만들었으며 일반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양키본드/팬더본드

미국 자본 시장에서 외국의 정부 및 기업에 의해 발행된 달러화 표시 채권을 말한다. 중국 자본 시장에서 외국인에 의해 발행된 위안화 표시 채권을 팬더본드라고 하며, 같은 맥락에서 아리랑본드, 사무라이본드, 불독본드 등으로 불린다.

니트족 (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직장이 없는데도 취업이나 진학할 생각을 하지 않으면서 직업훈련조차 받지 않는 젊은층을 일컫는다. 구조적 실업자와 달리 일자리를 구할 의욕이 없기 때문에 청년 무업자로도 불린다. 예를 들면, 대학 졸업 후 갓 들어간 회사를 뚜렷한 계획없이 그만두고,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한 학기만 다니다가 휴학을 하고, 현재까지 무직 상태라면 니트족으로 분류될 수 있다. 또 고시족이나 공시족 등도 니트족으로 얘기된다.

액면금액

주권이나 공채/회사채의 권면에 기재된 금액. 보통 액면으로 약칭하여 부른다. 1984년 주식의 액면은 현행 상법상 1주에 5,000원 이상으로 균일하여야 한다고 규정하였으나 1998년 관련법이 개정되어 최저 액면금액은 100원으로 정하였다. 주권에는 금액의 기재가 없고, 다만 발행주식에 대한 비율만을 표시한 무액면주도 있으나 한국에서는 발행되지 않는다. 채권에서는 일반적으로 액면 이하로 발행되고 있으며 그 시세는 액면과 무관하다. 수표/어음의 권면에 기재된 금액을 액면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팍스 달러리움 (Pax Dollarium)

달러화가 주도하는 세계경제 질서. 금/달러본위제와 고정환율제를 골격으로 하는 국제통화 체제인 브레튼우즈 체제가 1944년 출범한 이후 미 달러화가 세계경제의 유일한 기축통화로 부상했다. 기축통화는 결제나 금융거래에서 기준이 되는 통화를 말한다.

이후 달러화의 기축통화로서 위상에 몇 차례 고비가 있었다. 1971년 브레튼우즈 체제가 붕괴되고 국제통화 체제가 변동환율제로 이행됐을 때나 1985년 달러화 가치가 절반으로 하락했을 때 달러 패권 시대가 끝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달러화는 1990년대 중반 이후 미국경제의 고성장과 강한 달러 정책을 바탕으로 회생했으며 현재까지도 세계 최고의 경제력과 금융 네트워크 지배를 바탕으로 기축통화로서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통화정책

기업의 투자나 가계의 소비가 이자율에 따라 변동하는 특성 때문에 중앙은행이 돈의 양을 늘리거나 줄임으로써 경제활동의 수준을 조절하는 것을 통화정책이라고 한다. 통화정책은 중앙은행이 한 국가의 화폐 공급, 유용성, 화폐 가치, 금리 등을 경제 성장이나 안정성을 유지토록 하기 위해 수행하는 일련의 조치를 일컫는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수행할 때 기준금리를 지표로 삼는다. 기준금리를 변경하고 여기에 맞춰 통화량을 조절하면 금융시장에서 콜금리, 채권금리, 은행예금및대출금리 등이 변동하게 된다. 중앙은행이 시중에 유통되는 돈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에는 공개시장조작, 지급준비율, 재할인율 등이 있다.

출처: 기획재정부/K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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