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 용어정리 (21)
19 Dec 2020 | Economics 시사경제법화
법화는 금, 은과 같은 상품 화폐와는 달리 그 자체로는 가치가 없지만 정부가 법으로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도록 강제하기 때문에 통용되는 화폐를 말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한국은행권은 법에 우리나라에서 어떤 거래에서든지 지불수단으로 통용되는 법화이다.
기축통화
금과 더불어 국제외환시장에서 금융거래 또는 국제결재의 중심이 되는 통화로 Key Currency라고도 한다. 대표적으로 미국 달러가 이에 속한다.
기축통화로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군사적으로 지도적인 입장에 있어 전쟁으로 국가의 존립이 문제시 되지 않아야 하며, 기축통화 발행국은 다양한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고, 통화가치가 안정적이며, 고도로 발달한 외환시장과 금융/자본시장을 갖고 있어야 하며, 대외거래에 대한 규제도 없어야 한다.
역사적으로 영국의 파운드화, 미국의 달러가 기축통화로 불리웠다. 영국의 파운드화는 19세기 중반 이후 국제금융의 중심지로서 영국이 가진 강력한 세력을 배경으로 기축통화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으로 유럽 각국의 경제가 피폐해졌고, 미국은 전쟁 특수로 경제가 급성장하였다. 이후 미국의 경제력과 국력을 배경으로 미국 달러가 명실 공히 기축통화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최근 들어 미국 달러화에 대한 신인도가 예전과 같지 않는 등 기축통화로서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기축통화인 달러화를 대신할 통화로 유로화, 중국 위안화 등이 후보로 거론되지만 기축통화로서의 조건인 신뢰도나 사용도 면에서 보면 아직도 미 달러화와 비교가 안 된다. 더욱이 중국은 환율을 통제하는 등 자유로운 거래라는 기축통화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카니벌라이제이션 (Cannibalization)
기능이나 디자인이 탁월한 후속제품이 해당 기업이 먼저 내놓은 비슷한 제품의 시장을 깎아먹는 경우나, 해외의 값싼 노동력으로 제작한 저가 상품이 국내의 고가 제품을 밀어내는 상황을 의미한다.
버티컬(수직) 스프레드
버티컬 스프레드 옵션 전략은 동일한 기초자산에 대해서, 같은 만기일을 가지지만 서로 다른 행사가격을 가지는 같은 종류의 풋옵션과 콜옵션을 구매하는 것이다. 여기서 ‘버티컬’은 행사 가격의 차이에서 비롯된 단어이다. 캘린더 스프레드(동일한 행사 가격을 갖는 같은 종류의 옵션이지만 만기일이 다른 두 개를 동시에 구매하고 판매)와 반대이다. 트레이더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일정기간 동안 과격하게 움직이지 않고, 적절하게(moderate) 변동할 것이라 예상할 때 버티컬 스프레드 전략을 활용한다. 이 전략은 옵션의 매도를 포함하기 때문에, 이 매도에서 얻은 수입이 옵션 구입에 들어가는 비용을 전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상쇄한다. 따라서 이 전략은 낮은 비용과 낮은 거래 위험을 제안한다. 하지만 이렇게 낮아진 위험은 결국 트레이딩 저략상 수익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만일 투자자가 기초자산의 가격에 큰 변동이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면 버티컬 스프레드 전략은 적절한 활용도구가 될 수 없다.
수동적 보유
리스크 보유는 수동적 보유와 능동적 보유로 나눌 수 있다. 능동적 보유가 발견 및 규명된 리스크를 다각적으로 평가하여 타당성 있는 판단 아래 의도적으로 보유하는 리스크를 말하는 데 반하여, 수동적 보유란 리스크 재무 기법의 일종으로, 리스크를 발견했으나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 이를 무계획적으로 보유하는 것을 말한다.
출처: 기획재정부/KDI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