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 용어정리 (22)
20 Dec 2020 | Economics 시사경제노동생산성지수
노동생산성은 근로자 1인이 일정기간 동안 산출하는 생산량 또는 부가가치를 의미한다. 노동생산성 지표는 1964년부터 한국생산성본부가 편제해 오고 있으며, 현재 산업별, 제조업 업종별 노동생산성지수를 분기별로 편제하여 발표하고 있다. 노동생산성지수가 높아졌다는 것은 근로자 1인당 산출량이 증가하였다는 의미이다.
일반적으로 노동투입량에 대한 산출량의 비율로 나타내는 물적 노동생산성 지수와 노동투입량에 대한 부가가치비율로 나타내는 부가가치 노동생산성지수로 대별된다. 물적 노동생산성지수는 노동투입에 대한 산출량(산업생산)의 상대적 비율로 정의되며, 생산의 효율성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지표로 활용된다. 한편 부가가치 노동생산성지수는 노동투입에 대한 산출(불변부가가치)의 상대적 비율을 의미한다. 부가가치 노동생산성지수는 임금결정 시 필요한 기준으로 적합하며, 노동생산성의 국제경쟁력 비교에 유용한 지표로 활용된다.
통화불일치
외화로 표시된 부채와 자국통화로 계산된 자산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외국에서 달러를 빌려 원화로 교환하여 사용하는 기업의 경우 원화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원화를 기준으로 한 부채 규모가 증가하게 되어 부도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통화 불일치는 금융위기를 초래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아시아 금융위기뿐 아니라 멕시코, 러시아, 터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신흥개발국의 금융위기의 주요인이 통화불일치 때문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
불규칙 보행 가설
불규칙 보행 가설은 어떤 변수에 대한 예측치는 평균적으로 오늘의 값과 같게 된다는 이론으로 임의 보행 가설로도 부른다. 이 가설의 명칭은 어떤 변수의 움직임이 마치 술 취한 사람의 걸음걸이와 같아 향후의 행방을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데서 붙여진 것이다. 예를 들어, 내일 환율이 어떻게 변할지를 예측할 때 시장 상황에 따라 환율이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면 예측치의 평균값은 오늘의 환율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 가설은 환율, 주가 등 많은 경제 변수의 미래 값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증 분석 결과를 보면 어떤 예측 모형도 불규칙 보행 가설보다 예측 측면에서 항상 우월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규칙 보행 가설은 어떤 변수의 현재 값이 모든 정보를 이미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효율적 시장 가설이라고도 부른다.
출처: 기획재정부/K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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