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 용어정리 (35)
10 Jan 2021 | Economics 시사경제대차대조표 불황 (Balance Sheet Recession)
가계와 기업이 부채를 줄이는 데 집중하다가 나타나는 경기불황 현상. 가계와 기업은 자산가치가 하락하면 수입이 생겨도 최우선적으로 빚을 갚는데 쓴다. 이로 인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면 이는 경기침체와 자산가치의 추가적인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
이중가격제
동일상품 또는 서비스에 대해 거래자나 장소에 따라 두 가격을 유지하는 제도로, 가격차별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다음 세가지 경우에 이중가격제가 적용된다. 1. 공익사업기관이 공공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철도요금/우편요금/전기요금 등을 수요자 또는 수요의 상위에 따라 가격차별을 두는 경우, 2. 독점적 기업이 동일상품에 대해 국내 독점시장에서는 비싼 가격을, 해외경쟁시장에서는 싼값을 매기는 경우, 3. 농민보호를 위해 정부기관 또는 협동조합 등이 비싼 가격으로 양곡을 사들여 소비자보호를 위해 싼 가격으로 파는 이중곡가제가 그것이다.
이 중 동일 품목에 대해 국내와 해외에서의 판매가격이 다른 경우, 보통은 수출가격이 국내가격보다 싸고 이 가격이 때로는 원가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 이를 출혈가격이라 한다. 그러나 국내용과 해외용은 품질과 규격이 다른 경우도 많아 일률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정부가 양곡을 수매해 일반미보다 정부미를 싸게 파는 이중곡가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이것은 이중곡가제라기보다 곡식의 수급을 조절해 가격을 안정시킴으로써 농가의 증산의욕을 높이고 소득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적인 조치라 할 수 있다.
트레이너지수
시장위험에 대한 초과 수익률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펀드위험지표의 하나다. 위험 조정 성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샤프지수가 위험에 대한 초과수익률 정도를 나타낸 것이라면 트레이너지수는 시장 민감도를 나타내는 베타지수로 초과수익률을 나눈 것이다. 특히, 포트폴리오가 잘 분산되어 있는 펀드를 평가할 때 적합하다.
소비양극화
특정 소비자 집단간 소비수준의 양극단화 현상으로 주로 소득계층간의 소비격차를 일컫는다. 소득수준이 높은 계층일수록 고급사치재나 외제품의 소비가 커 상대적으로 저가생필품 소비를 주로 하는 저소득계층에 비해 높은 소비수준을 유지하게 되고 그에 따른 소득과 소비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된다. IMF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는 고금리, 실업, 임금하락 등에 의해 계층간 소득불균형이 심화되었다. 그에 따라 전체 소비 중 고소득충의 소비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저소득층의 소비비중은 둔화되어 소득계층간 소비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기도 하였다.
출처: 기획재정부/K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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